통영제석초, 제 6회 동피랑 벽화축제 참여, 우리 함께 그려요

기사입력:2018-09-28 14:30:00
통영제석초, 제 6회 동피랑 벽화축제 참여, 우리 함께 그려요
[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제석초등학교(교장 이종국)는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RCE)에서 일반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6회 동피랑 벽화축제' 공모에 선정되어 동피랑 벽화 작업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동피랑 축제는 지난 2007년 제1회 '통영의 망루 동피랑의 재발견' 이후 2년 마다 개최되는 벽화 축제이다. 올해 실시하는 제6회 동피랑 벽화 축제의 주제는 '다같이 동피랑'으로 벽화축제 참가자들과 마을 주민 그리고 관광객들이 다 함께 마음을 모아 소통과 공존의 장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동피랑 벽화 축제에는 전국에서 미술전문가 그룹과 지역 화가들과 미술동아리, 학교 등에서 참가 등 총 121개 팀이 참가신청을 하여 74개 팀이 선정됐으며, 제석초등학교는 일반인 분야에서 선정됐다.

제석초등학교는 교원, 학부모, 학생, 그리고 통영 지역의 이충무공리더십 회원으로 구성된 잼나는, 재미가 있는 교육예술 JAM(Jeseok Art Membership)동아리를 구성하여 참가했으며, JAM 동아리는 학교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모두에게 유의미한 경험을 제공하고 초등학교에서 즐거운 재미나는 일들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만든 동아리이다.

제석초등학교는 지역의 자라나는 씨앗들이 지역에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를 하자는 교육적 의미에서 학교 밖에서 교육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벽화작업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뜻을 펼쳐가는 것은 의미를 두고 참가하게 됐다.

벽화 작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역의 유명 관광지인 동피랑 벽화마을의 작업을 언제부터 하는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했으며, 그림을 그리는 동안 서로 협력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툴지만 벽화를 완성해나갔다. 통영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의 한 곳인 벽화마을에 벽화 그림을 그린 것에 대한 자부심도 높았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임채은(5학년) 학생은 “관광객들이 우리의 벽화를 통해 미소 짓고 좋은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 처음엔 많이 서툴렀지만 완성되어가는 벽화를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고, 김서영(6학년) 학생은 “난생 처음 벽화를 그려보는데, 통영 시민 및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동피랑에서 그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학부모 대표로 참여한 문유정 학부모님은 “지역 사회의 일에 학교 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종국 교장은 “지역의 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벽화를 그리는 것은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설 것이고 세계 속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미래의 동량들이 더불어 삶을 살아가는 마을 공동체 형성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에게 꿈과 기회를 주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피랑 벽화축제는 지난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5일까지 벽화축제를 마무리한다. 벽화축제가 끝나면 시상식과 함께 마을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잔치가 오는 10월 11일 예정돼 있다. 이번 축제에도 제석초등학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