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함양 서상초등학교(교장 이옥임)는 지난 9월 27일 “어깨동무 쉼터”를 완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여름방학기간 중 진행된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 창호 공사와 함께 진행되어 학생들의 안전 문제와 수업 결손 문제를 최소화하여 만들어졌다. 이번 어깨동무 쉼터는 쉼터 이상의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교직원들 스스로 학생들에게 놀이 공간을 선물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평소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옥임 교장의 제안으로 덥고 비올 때도 학생들이 이야기와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았고 학교의 여유 공간을 찾던 중 조회대를 학생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조회대에 쉼터를 만들게 됐다.
둘째, 전문업체에 위탁을 하지 않고 교직원들의 힘으로 디자인하고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교생 38명을 고려한 공간적 구성과 함께 나비처럼 아름다운 세상으로 꿈을 펼쳐라는 의미에서 나비 형태의 디자인으로 설계하게 됐다. 본교 이점수, 정원상 교사가 주도하여 이미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디자인한 후 설계했으며, 이옥임 교장도 제작 과정을 꼼꼼히 챙길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제작에 임했다.
어깨동무 쉼터가 개장된 첫날, 전○○(6학년) 학생회장은 “학생들을 위해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후배들도 많은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깨끗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번 어깨동무 쉼터 완공을 계기로 더우면 학생들의 그늘이 되어주고 비가 오면 학생들의 큰 우산이 되어주며, 놀이 공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친구와의 우정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써 서상초등학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함양서상초, 재미와 행복이 가득한 어깨동무 쉼터 완공
기사입력:2018-09-28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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