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13일부터 14일 양일간 경북 · 부산 · 울산 · 경남 지역 4학년 48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쉬운 수학 · 신나는 수학 · 재미있는 수학'이라는 주제로 2018학년도 영남권 초등 학부모 수학교실, 가족 수학 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족 수학 캠프는 지난 8월 교육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초등 학부모의 수학교육과 자녀 수학 지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학부모 인식 개선 및 공교육 신뢰도 제고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첫째 날에는 먼저 학생들은 8개의 교과서 속 놀이를 만나는 수학체험전을 실시했고 학부모들은 수학 전문가 특강을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학 교과서를 이해하고 자녀 수학 지도 방안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4학년 수학 성취기준에 근거하여 추진위원회에서 직접 개발한 수학 놀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수학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수학 교과서의 구성과 내용을 퀴즈로 알아보고 4학년 수학 교과서의 단원 삽화를 직접 그려보는 '우리 가족이 만드는 수학 교과서' 활동을 통해 수학 교과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수학이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을 알아갈 수 있었다.
둘째 날에는 '경주 문화재 속 숨은 수학 찾기'라는 주제로 수학 투어를 실시했는데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하여 QR 코드로 제공되는 여러 가지 수학 미션을 해결하면서 문화재 속에 담긴 수학 원리를 탐색하며 문제 해결력 및 협동심을 기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가족 수학 캠프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수학 교과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돼 자녀의 수학 지도에 도움이 됐다"며 "단순히 문제만 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의사소통하며 협력하는 가운데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것이 수학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마숙자 초등과장은 “선행학습이 필요 없는 초등 수학 교과서에 대한 학부모 인식 개선과교과서 활용 방안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수학은 결코 어렵고 따분한 것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으며 우리의 생활 속에 늘 가까이 있음을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영남권 초등 학부모 수학교실 개최
기사입력:2018-10-14 20: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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