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대구교육청은 지난 24일 시교육청 여민실(동관3층)에서 '미래교육공간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공공건축가 2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래교육공간 구축 사업은 대구교육청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중·고등학교의 수업개선이 더 알차고 깊이 있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자 추진하는 혁신 사업이다.
우리 사회는 빠른 속도로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고 있으며 중, 고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교육으로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특히 교육 전문가들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기르는 수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획일화된 근대적 공간을 벗어나야 하며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공간이 재구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현재 학교 공간의 재구조화를 통해 대구형 미래교육을 모색해 보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미래교육공간 구축 사업'은 지금까지의 환경 개선 사업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공간이 디자인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했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건축전문가가 공공건축물이나 정비사업 기획 설계를 자문하는 제도로 2012년 2월부터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다. 공공건축물과 정비사업의 계획 및 설계 단계에서 건축 전문가를 투입해 공공성을 높이고 도시 경관과 어울리는 건축문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제도다. 공공건축가들은 현업에 있거나 대학교수 중심으로 구성되며 일종의 재능기부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에 위촉된 건축 관련 전문가는 총 24명이다. 영남대학교 도현학 교수가 총괄을 맡게 되며 영남대 박승희 교수, 경북대 홍순상 교수, 건축사사무소 '힘'의 백성기 소장이 전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총괄기획자와 전문위원들은 선정된 학교의 전체적인 컨셉 구성, 설계, 디자인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건축사사무소 '지음'의 서선덕 소장 외 19명의 건축가들은 1∼2개 정도의 학교를 맡아 학교의 전반적인 공간 설계·디자인을 전담하게 된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미래교육공간 구축 사업 대상교로 24개의 학교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73개의 학교가 신청을 했으나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다소 열악한 지역의 학교로 시설이 노후화돼 시급히 공간의 변화가 필요한 학교들을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사업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에 향후 몇 년간 대구교육청 소속 중, 고등학교를 미래교육에 적합한 공간으로 점차 변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는 미래교육공간 구축 사업이 지금까지의 교실수업개선 노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해 학교에 미래 공간 만든다
기사입력:2018-10-2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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