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 폭행영상, “아이들을 보호하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공감해 달라”

기사입력:2018-10-31 00:54:27
사진=뉴스타파 캡처
사진=뉴스타파 캡처
[공유경제신문 김진영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자녀들을 지키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 누리꾼들의 분노가 더하고 있다.

지난 30일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지난 2015년 4월 양 회장이 전 직원 A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음란물 유통의 온상지인 국내 웹하드 1, 2위 업체 위디스크,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인 양 회장은 영상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취재진을 피했다.

계속되는 연락에 양 회장은 “오늘 말고 이삼일 뒤에 미리 문자를 주면 취재에 성실히 응할 마음이 있다”면서도 “다만 집에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는데 아이들을 보호하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공감해 달라”라고 문자를 보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미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해 온 만큼, 이번 폭행 사건을 병행 수사할 방침이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