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장 명품셔츠, “싸구려 옷이다. 국감 가는데 작업복 입은 채로 나갈까봐 사다 준 옷”

기사입력:2018-10-31 02:38:43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공유경제신문 김진영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가 국정감사장에 고가의 명품 셔츠를 입고 나와 논란이 일었다.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림 한유총 전북지회장은 "불쌍한 유치원 선생님들을 도와 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헤드랜턴을 끼며 "우리 정말 불쌍하다. 월급도 못 주는 원장들이 많다. 아이들 30명을 돌보며 인건비도 못 받고 교사들 봉급을 주고자 아파트도 자동차도 팔았다"고 하소연했다.

또 명품 셔츠 논란에 대해 "싸구려 옷이다"라고 해명했다.

김 지회장은 "동료 원장들이 선물했다. 국감에 가는데 흙 묻은 신발 신고, 작업복 입은 채로 나갈까 싶다 동료들이 사다 준 옷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