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교육청 등에 따르면 은성유치원은 지난달 26일 청주교육 지원청에 폐쇄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달 31일 긴급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폐원 계획을 알렸다.
이 유치원 원장은 '설립자의 건강상태 악화'를 사유로 들었다.
그러나 이 유치원 원장이 비리 유치원 실명 공개 이후 도교육청을 찾아 강하게 항의한 것을 고려하면 이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은성유치원이 일방적으로 폐원을 결정하면서 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당장 아이를 어느 유치원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원장이 일방적으로 폐원을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치원이 너무 무책임하다"며 "아이들을 볼모로 정부와 싸우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