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원장 이교봉)은 특성화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체험활동을 통한 타인이나 사회 환경 이해로 진로탐색 기회를 도와주기 위하여 진로캠프를 지난달 3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특성화고등학교 청소년들의 사회성을 높이고 진로나 직업관에 필요한 지식을 갖추기 위하여 인천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1학년 80여명 청소년이 참여했다.
캠프는 상급학교 진학과 취업 사이에서 갈등하는 특성화고 청소년들에게 리더십과 올바른 직업관을 알려주고 소질에 맞는 앞으로 삶의 방향을 선택하는 데 돕기 위하여 마련됐다.
수련원 진로캠프는 취업반이나 성적상위권 등 특정대상 집합형 실무기능향상 집중교육이 아닌 청소년들의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는데 비중을 둔 체험활동 교육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일차 여는 마당을 시작과 함께 게임으로 나의 성향을 이해하고 사람과 관계 속에서 내가 연출하고자 하는 이미지 만들기 활동인 생각바꾸기프로그램과 직장에서 갈등상황을 쉽게 풀어가는 방법을 배우는 표정바꾸기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일차는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비속어와 급식체 등 언어의 본질을 알고 수련원 내 여러 장소에 숨겨진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언어바꾸기프로그램과 이야기 카드 속 폭력사건 현장을 재현하고 범인을 찾는 프로젝트 학습으로 타인과 관계맺기프로그램 등 다채롭다.
마지막 날에는 직장에서 성적 불평등으로 발생되는 문제와 소수자에 대한 보호, 성희롱 예방 교육프로그램이다.
캠프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재미없는 진로 수업 때문에 나의 진로를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캠프에 참여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멋진 인생을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이교봉 원장은 “진로캠프로 참가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발견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수련원은 다양한 진로 관련 캠프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특성화고 진로캠프 운영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80여명 참가 기사입력:2018-11-01 11: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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