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 뮤지컬 공연으로 꿈과 끼를 펼쳐요

기사입력:2018-11-01 16:20:00
다문화학생, 뮤지컬 공연으로 꿈과 끼를 펼쳐요
[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다문화학생 진로역량 계발 및 일반학생 다문화감수성 증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가온어울림 뮤지컬단’(이하 ‘뮤지컬단’)이 오는 6일 저녁 ‘제3회 대구교육연극축제’ 개막 공연으로 국악 창작 뮤지컬 ‘제비장군전’을 공연 한다고 1일 밝혔다.

다문화학생 13명을 포함한 끼와 열정을 지닌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학생 25명으로 구성된 ‘뮤지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다문화 시대에 부합하는 ‘문화의 다양성 존중’, ‘통합과 화합’ 등 의미 있는 교육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 선발된 뮤지컬단은 5월부터 약 40여 차시의 수업을 통해 뮤지컬 배우, 공연 연출가, 극작가, 작곡가, 안무가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로부터 발성, 연기, 노래, 춤 등의 지도를 받으면서 실력을 다져왔다.

뮤지컬단은 함께 노래를 만들고 춤을 배우는 뮤지컬 활동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배려하며 꿈을 키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 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창단 이래 지금까지 10여회의 공연은 매 회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울러, 이 날은 2018년 모범 다문화학생으로 선발된 초, 중, 고 학생 28명에 대한표창장 전수식도 식전 행사로 진행된다.

대구시교육청은 ‘가온 어울림 뮤지컬단’ 외에도 다문화학생을 위한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어,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진로‧직업프로그램, 심리․정서 지원을 통한 진로상담, 언어적 잠재력 계발을 위한 이중언어교실 등 맞춤형 진로 지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정책학교를 통해 다문화학생의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출생 다문화학생 및 한국어 습득이 된 중도입국, 외국학생은 일반학생과 융화된 진로 프로그램을 제공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학생들이 뮤지컬 활동 등을 매개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고, 다양한 진로‧직업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키우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대구글로벌역량지원센터의 이전 개원으로 인해 다문화학생들의 진로‧직업체험 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