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찰고발, “수사결과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 모골이 송연하다”

기사입력:2018-11-05 02:29:11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공유경제신문 김진영 기자] 지난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권남용으로 형님을 강제 입원시키려 했다는 경찰 수사결과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면서 경찰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은, '대면진찰 거부하는 환자에 대한 강제대면진찰 절차 진행'을 '대면진찰 없이 대면진찰을 시도했다'는 무지몽매한 순환논리로 '직권남용죄'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경찰관은 격무 속에서도 나라에 충성하고 국민에 봉사하고 있는데 이 사건 수사경찰과 지휘라인은 권한을 남용하고 정치 편향적 사건조작으로 촛불정부 경찰의 명예와 권위를 훼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른다면 법률무지요 안다면 사건조작인데, 이런 경찰이 독자수사권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하다"며 "부득이 수사경찰과 지휘라인을 고발인유착, 수사기밀 유출, 참고인 진술강요, 영장신청 허위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 사장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글도 올렸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