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방2' 최초 이적 지인 등장...방송작가 김민석 "'롤러코스터', 'SNL' 제작"

기사입력:2018-11-06 00:49:35
ⓒ tvN '선다방2' 방송 화면
ⓒ tvN '선다방2' 방송 화면
[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선다방2' 이적의 지인 방송작가 김민석이 맞선남으로 등장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선다방2-가을겨울 편'에서는 새로운 맞선남녀를 맞이하는 카페지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적은 8시 맞선남녀의 이름을 확인하다 '김민석'이라는 이름을 발견했다. 그는 "내가 아는 방송작가 중 김민석이 있는데"라며 "근데 워낙 흔한 이름이라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8시 男은 이적의 지인이 맞았다. 그는 지난 2009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롤러코스터' 및 SNL을 구성하고 이적과 함께 '방송의 적'이라는 프로그램을 함께한 방송작가 김민석이었다. "혹시 구면 아니냐"는 이적의 말에 8시 男은 별다른 반응 없이 "맞선 보고 싶은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8시 男은 "어떻게 방송작가가 됐냐"는 물음에 "일반적인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문득 느낌이 왔다. 방송작가가 하고싶어 무작정 방송아카데미에 들어갔는데 그곳의 선생님이 '너 좀 하는 것 같다'라며 기용해주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8시 男은 요리를 잘 못한다는 8시 女의 말에 자신의 요리실력을 은근슬쩍 어필하는가 하면, 이탈리아로 20일간 안식휴가를 떠난다는 8시 女에게 "연락할테니 몰아서 답장해주셔도 된다"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카페지기들은 두 사람의 배려와 대화의 흐름을 보며 연신 감탄했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나가던 두 사람. 이적이 계산을 하려던 8시 男에게 "이걸 네가 신청했니?"라고 묻자 8시 男은 "너무 절박해서요 형님"이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적은 아는 동생의 맞선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두 사람의 값을 지불하기도 했다.

드디어 최종 결과의 시간. '정식으로 데이트할 의향이 있냐'라는 질문에 8시 남녀는 투 하트를 보내왔다.

8시 男은 "매칭을 잘 해주셨다. 이상형에 가깝다. 소름 돋을 정도로 잘 맞았다"라며 호감을 드러냈고, 8시 女 또한 "말주변, 행동, 취향 등 관심사가 같아서 좋았고, 관심사는 같지만 직업이 달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웬수같은 사람이라도 집에 가면 그의 리액션이 있잖아요'라는 자신의 말에 100% 공감해준 것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녹화 이후 8시 女의 공항 픽업까지 함께하는 등 연락을 이어오는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