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19학년도부터 ‘시울림’이 있는 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학교별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방법으로 시 읽기, 나의 애송시 포트폴리오 만들기, 1인 1학기 1편 시 암송하기, 시 낭송 콘서트 개최 등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계획이다.
21세기 디지털과 스마트폰 시대에도 프랑스 초등학교에서는 ‘시 수첩’ 숙제가 130여 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해마다 10 ~ 15건의 시를 암송하고 ‘시 수첩’에 암송할 시를 적어보고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외우고 익힌 생각하기 훈련이 프랑스 대입 논술 ‘바깔로레아’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영국 어린이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시를 암송하고 자라기 때문에 영국인들 치고 세익스피어의 시 몇 구절 외우지 못한 이들이 없다고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물질이 우선시되는 오늘날에 ‘시울림’이 있는 학교 운영을 통해 경북의 모든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뿐만 아니라 심신의 안정화를 통한 정서 순화로 향후 성인이 되어 질 높은 삶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경북교육청, ‘시울림’이 있는 학교로 감성을 깨우다
기사입력:2018-11-06 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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