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진영 기자] 배우 이재용이 조덕제 성폭력 사건에 대해 분노했다.
이재용은 6일 서울 마포구 청년 문화공간 JU동교동에서 '남배우A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한 '더 나은 영화현장을 위해 영화계의 변화가 필요하다 : 촬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사건을 중심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이재용은 "업계에서도 상식과 룰이 있다. 민감한 장면에서는 절대적으로 배우와 함께 고민해야 하며, 배우에 대한 보호가 1순위다. 경우에 따라 상호 합의를 통해 배우가 위험을 감수한다 하더라도 서로 최소한의 보호 장치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 사건은 서로에 대한 안전장치, 감독의 통제 범위 설정이 너무 막연하고 모호한 상황이더라. 이런 식으로 연출을 하는 건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시사회에서 문제의 영화를 봤는데 저런 장면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장면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이 남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해자 쪽에서 언론을 이용해 피해자 쪽을 삶의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다. 언론 역시 사건이 가진 흥미 부분에 초점을 맞춰 보도하거나, 그렇게 생산된 보도를 재 생산하더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이재용 분노, 조덕제 성폭력 사건…"업계에서도 상식과 룰이 있다"
기사입력:2018-11-06 20: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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