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진영 기자] 7일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음란물을 유통하는 등 엽기행각을 벌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러한 가운데 양진호 회장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현직 교수가 참혹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폭로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피해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12월 2일 양 회장이 자신을 집단 폭행하고 가혹 행위를 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죽고 싶을 정도로 치욕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약 3시간 가량 폭행을 당했다며 “양 회장의 사무실에서 그를 포함한 양진서(양 회장 동생), 양진서 친구 등 5명이 집단으로 구타했다. 침을 뱉고 가래를 닦아 먹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 얼굴에 있는 가래를 손으로 쓸어다가 입에 쳐 넣기도 했다. 구두를 핥으라고 하기도 했고 말로 할 수 없는 그런 가혹 행위들이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어 “처음에는 양진호, 양진서 두 사람이 나를 취조 하고 폭행 했는데 나중에는 친구들을 불러 집단 폭행했다. (양진호 일당들이) 정말 시간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무차별적으로 때렸다. 제가 얼굴을 막는다고 또 얼굴을 못 막게 엎드려뻗쳐를 시킨 다음에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가격해서 때리기도 했다. 나는 이쪽 저쪽 돌림을 당하면서 맞았다”고 덧붙였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양진호 체포, 폭행 피해자…“가래를 손으로 쓸어다가 입에 쳐 넣기도 했다”
기사입력:2018-11-07 13: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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