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인천북구도서관(관장 윤예원)에서는 지난 10일 서울 서촌에 위치한 윤동주문학관과 박노수미술관, 통인시장 일대로 1일 문학기행을 다녀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문학기행은 북구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학생(1학년) 독서토론 프로그램 ‘토요독서당’ 활동의 일환으로 문학과 역사, 예술과 삶이 공존하는 지역을 찾아 책으로만 만나던 작품을 현장에서 읽고, 보고, 듣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 서촌 기행에는 ‘토요독서당’ 회원 및 별도 모집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또래끼리 문화 예술 감수성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자리가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윤동주 문학관 뒤편 ‘시인의 언덕’에서 윤동주의 삶을 소설의 형식으로 담은 책 '시인 동주'(안소영 지음, 창비 출판)를 함께 읽고 인왕산 자락길을 걸으며 서촌의 문화를 감상했다. 특히 통인시장에서 엽전을 구입하여 여러가지 음식과 바꿔먹는 엽전 도시락으로 허기도 달래고 추억도 담아 먹는 체험에 신이 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부원여중 한 학생의 학부모는 “무료 프로그램인데 정말 알차고 좋았고 사춘기 아이들을 인솔하면서 친절한 응대에도 감사하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또 아이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고 한 학생은 “혼자 참여해서 좀 쑥스러웠는데 같이 다니면서 대화하고 밥 동무도 할 수 있는 친구를 소개시켜 주셔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학교 밖 생생한 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하여 학업에 몰입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책읽기 및 도서관 활용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독서 교육 사업을 다채롭게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북구도서관, 중학생 문학기행 성료
기사입력:2018-11-12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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