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야후꾸러기 웹사이트가 복원되자 누리꾼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야후꾸러기 복원'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웹 주소와 함께 2012년 폐쇄된 야후꾸러기의 사진이 담겨있다.
웹 주소에 접속해 보니 2008년 12월 18일 시점으로 야후꾸러기 웹사이트가 복원돼 있다. 메인 페이지부터 모든 서비스가 6년 전 그대로였다. 당일 핫뉴스가 제공되는 세상돌보기에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 커플 강인-이윤지 등 커플 투입이라는 타이틀이 걸려있어 눈길을 끌었다.
야후 꾸러기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것은 아니지만 기록보관소라는 뜻을 가진 '아카이브' 홈페이지에 백업된 상태다. 때문에 백업돼 있는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은 가능하지만 실제 게임을 즐길 수는 없다. 또한 야후 로그인도 불가능하다.
야후꾸러기는 2000년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모은 포털 사이트로 '알피의 레모네이드 만들기', '마법학교 아르피아', '인형 옷입히기' 등 게임을 비롯해 동화, 동요, 학습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이후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다양한 국내 포털 사이트의 발전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힘을 잃어가다 2000년대 후반 시장 점유율이 5%미만까지 떨어졌다. 결국 막바지에는 야후 코리아는 한국에서 철수를 선언하고 야후코리아가 운영하던 야후꾸러기 놀이터 등 다양한 서비스 역시 2012년 12월 31일 부로 종료하게 됐다.
한편, 야후꾸러기는 놀이터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야후꾸러기 게임을 제공했다. 가장 유명한 '알피 시리즈'는 미국에서 제작된 스토리 기반의 플래시 게임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알피의 레모네이드 만들기다. 또한 마법학교 시리즈로 △마법학교 아스티넬 △마법학교 아르피아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 외에도 △밍밍과 왕따 △줌마의 고기굽기 △오리농장 △고향만두 등 다양한 게임이 유명했다. 또한 야후 꾸러기는 게임 이외에도 △마시마로 △뿌까 △감자도리 △라면보이 △졸라맨 등 다양한 캐릭터 플래시를 제공해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6년 전 그대로" 야후꾸러기, 핫뉴스엔 '우결 강인♥이윤지 커플 소식' 눈길
기사입력:2018-11-16 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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