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군인, 병원 후송 중 숨져···"21세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

기사입력:2018-11-16 23:02:36
ⓒ JTBC 뉴스 화면 / 해당 사건과 무관한 영상
ⓒ JTBC 뉴스 화면 / 해당 사건과 무관한 영상
[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총기사고로 사망한 양구 군인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오후 5시경 강원도 양구군 동부전선 모 전방사단 GP(감시초소) 내 화장실에서 김모(21)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김 일병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오후 5시 38분경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감시방비운용(TOD)병으로 파견 근무된 김 일병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 야간경계 근무조로 투입됐다. 이후 화장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당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같이 근무에 투입된 간부 A씨는 총소리가 들린 화장실로 달려갔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김 일병은 사망했다.

군 당국은 사고 발생 당시부터 현재까지 북한군 지역에서의 특이 활동은 관측되지 않고 있으며 대공 협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수사대와 헌병대가 양구군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포털에서는 사실과 다른 루머와 괴담이 난무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현재 해당 사건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군단 헌병단과 육군 중앙수사단이 투입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애도의 물결이 흐르고 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