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지점의 점주는 음식사업 5년, 반찬전문점 7년을 운영한 내공으로 죽이야기 창업을 결정했다. 앞서 그는 3번째 창업을 준비하던 중 우연히 죽이야기 매장 주방에서 7개월 정도 일을 하게 됐다. 평소 죽을 가끔 사먹는 편이었는데, 다른 죽 프랜차이즈 죽만 먹어본 터라 죽이야기 죽맛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아산장재점 점주는 “과거 일하던 곳에서 처음으로 죽이야기 죽을 먹어봤는데 너무 맛이 좋았다. 죽맛이 구수하고, 재료도 좋은 것만 썼기 때문이다. 모듬해물죽, 전복죽은 물론이고 바다치즈죽, 호박죽 맛에 특히 반했다. 육개장, 볶음밥, 비빔밥의 맛은 전문 음식점 못지않았다. 그래서 욕심이 생겨 죽이야기 창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창업이나 양수 도중에 직접 매장에서 일을 하다가 죽이야기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매장에서 일을 하면서 음식 조리와 홀 운영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고, 장사가 잘 되는 점도 파악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몸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산장재점은 바로 앞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고, 인근에 시티프라디움 등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이 밀집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음식타운과 사무실도 인접해있어 죽과 밥이 반반 정도 비율로 팔리고 있다.
점주는 “고객들이 길가다가 혹은 포털검색으로 많이 찾아오고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창업 전 주방에서 일하며 고객 반응을 7개월간 살펴봤다. 그간 학원에서 볶음밥을 단체주문하는 것도 많이 봤고, 자녀가 하교 후 분식집이 아닌 죽이야기에서 음식을 먹도록 별도로 결제해주는 학부모도 많이 봤다. 음식도 맛있고 본사 역시 가맹점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창업을 결정했다. 앞으로 KTX천안아산역 맛집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