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가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년 전 피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19일 온라인상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났을 당시 사기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확인되지 않은 글들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19일 SBS funE는 1999년 마이크로닷 부모를 상대로 사기 혐의로 제출된 고소장을 확보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7년 5월 경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명에게 수억원 대의 돈을 빌려 잠적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 A씨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로 인한 피해 금액이 2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부친의 친척인 B씨는 7000만원과 4700만원대의 보증을 섰다가 1억원이 넘는 빚더미에 앉았다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19일 마이크로닷의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듯 한 누리꾼은 마이크로닷 부모가 작성한 차용증을 20여년간 보관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진실공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지난 1993년 제천에서 태어났다. 그는 4세 당시 부모님을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 래퍼로 활동을 이어갔으며 최근에는 채널A 예능 '도시어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20년 전 차용증 있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 종지부 찍나
기사입력:2018-11-19 23: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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