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9일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하자보수 4개월 만에 또다시 침하가 발생한 울산스포츠과학중고교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안전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스포츠과학중고교는 2014년 3월 개교한 우리나라 최초의 스포츠 통합적 교육과정을 실시하는 학교로 특성화중 전문과정과 특수목적고 전문과정 ·인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0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2015년 2월 준공된 울산스포츠과학중고교는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균열과 지반이 내려앉는 등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어 2016년 울산시의회교육위원과 건축사, 토목 및 기초기술사 등 전문가들로 외부감시단을 구성하고 하자보수를 위한 종합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하자보수를 완료하였으나 지반 침하가 두 차례 더 발생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노옥희 교육감은 침하가 발생한 운동장과 기계실, 수영장 등학교시설을 둘러보고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 가리거나 땜질식 처방은 더 이상 안 된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자보수와 관련해서도 “부당시공이나 불량자재 사용여부 등을 점검하여 하자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노옥희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하자보수 공사와 함께 계측장비를 통해 건물안전을 진단하고 안전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노옥희 교육감, 울산스포츠과학중고교 현장방문 안전점검
기사입력:2018-11-20 16: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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