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2일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영토관을 심어주고 학교 현장의 실천적 독도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독도교육용 리플릿’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일본교과서 바로잡기, 우리땅 독도’제목의 리플릿 5만2000부를 인쇄하여 관내 중학교 2학년 및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모두에게 배부하여 학교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독도교육용 리플릿은 독도의 지리적 위치 및 행정구역, 일본교과서의 독도 관련 서술 내용, 일본교과서 서술 내용의 부당성 및 반박 근거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리플릿에 학생 탐구활동란을 만들어 일본교과서에 실린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작성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리플릿을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이 독도가 우리나라의 고유의 영토임을 재확인하고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대해 논리적 근거로 반박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각급 단위학교는 이 리플릿을 관련 교과의 독도교육 탐구활동 자료,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 및 토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리플릿을 활용할 경우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 토론 등을 통해 반박하거나 반박하는 글을 작성해 볼 수가 있어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 분포고등학교 김민제 지리교사는 오는 26일 오전 11시40분부터 50분간 1학년 4반 학생을 대상으로 이 리플릿을 활용한 시범수업을 진행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리플릿은 학생들이 탐구활동을 통해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땅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일본의 주장에 논리적 근거로 반박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만든 교육자료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2월 일본 문부과학성은 고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마련해 고시했다. 이 개정안은 사회과 교과 등에서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지도할 것을 명기해 놓고 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