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내년도에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속 전기자동차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며 "전지차 사업비중, 볼륨성장 제한을 극복할 수 있는 제품 믹스 개선 등 사업 확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속 전기자동차 수요는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9월 글로벌 전기자동차 수요는 125만7000대로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했고 전기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2017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시장에서 10월 전기자동차 판매는 11만4000대로 월 판매규모 10만대를 넘어섰다. 또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로 5%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도 테슬라 Model 3 출고적체 해소에 따라 전기차 판매 비중이 3.2%까지 확대됐다"며 "국내 시장도 증액된 보조금만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전기자동차 출시 본격화 계획 등을 감안할 떄 향후 내년기관의 전기화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업황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볼륨 성장 이상의 외형 성장 기회가 있는 사업 확장성이 양호한 기업으로 투자 종목군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며 "한온시스템, 만도, 에스엘, 우리산업 등이 전기자동차 사업비중, 제품믹스 개선 및 고객 다변화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조언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NH투자증권, "전기자동차 성장세 뚜렷해질 수 있어"
기사입력:2018-11-26 10: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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