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6일 안동고등학교(교장 김길호)·안동여자고등학교(교장 임동환)와 미국 미네소타 소재 이다이나(Edina) 고등학교(교장 Andrew Beaton) 간 상호방문형 국제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한류 및 남북 평화 정세에 따라 한국에 대한 우호적 관심이 증가하는 것을 기회로 보다 균형 잡힌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비아시아권 국가와의 국제교류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노력해왔다.
그 첫 결실을 얻어 경북교육청과 미네소타 교육청은 국제교류를 운영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고 안동고와 안동여고가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이다이나 고교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다이나 고등학교는 1949년에 설립된 4년제 남녀공학 공립학교로서 학생수가 2700여명에 이르며 학업성취도가 높은 명문 학교로서 평판이 높다. 국제교류 교육협약에 따라 안동고와 안동여고 학생들은 내년 4월에 이다이나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수업 및 체험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홈스테이 활동을 하며 문화와 관습을 직접 체득할 예정이다.
이다이나 고등학교 학생들은 내년 11월에 안동고와 안동여고를 방문하여 공동교육활동과 홈스테이를 실시하면서 한국과 경북의 문화와 교육활동에 대해 체특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다이나 고등학교는 경북과의 국제교류 내실화를 위해 대상 학생들을 사전에 선발하여 한국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다이나 고등학교 앤드류 비톤(Andrew Beaton) 교장은 “최근 한국이 대중문화와 스포츠 등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나타내면서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의 전통문화가 잘 전승되고 있는 경북의 안동 학생들과 상호방문 국제교류를 통해서 서로의 문화를 더 잘 알아가는 좋은 교육적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덕희 경북교육청 정책과장은 “양 교의 국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국경없는 미래 사회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경북교육청 · 미국 미네소타 교육청, 고등학교 국제교류의 첫 발을 대딛다
기사입력:2018-11-27 14: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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