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부소방서, 유관기관 합동 소방차 길터주기(소방통로확보) 실시

기사입력:2018-11-27 16:09:55
서울중부소방서, 유관기관 합동 소방차 길터주기(소방통로확보) 실시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서울중부소방서(서장 윤득수)는 27일 오후 2시 중부소방서 관내 교통량이 가장 많고 혼잡한 을지로·퇴계로 일대에서 차량 9대 및 중구청 안전치수과, 중부경찰서 일반시민 등 46명이 동원된 가운데 전국단위 소방차 길 터주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형 화재사고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제 출동 훈련을 통한 시민들의 소방차 양보의식 향상과 대국민 공감대 확산효과를 위해서 전국적으로 실시했다.

소방차 길 터주기 행동방법은 ▲교차로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해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일방통행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에서 일시정지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최대한 진로를 양보 운전이나 일시정지 ▲편도 2차선이상 도로에서는 일반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하고 긴급차량은 1차선 통행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에서 긴급차량은 2차선으로 진행하며 일반차량은 1차선과 3차선 좌우로 양보운전 ▲횡단보도에서는 긴급차량이 보이면 보행자는 횡단보도에서 잠시 멈추면 된다.

또한 소방차의 재난현장 접근율 향상을 위해 전국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훈련 종료와 동시에 중부시장 내 노점으로 인한 상습정체 및 진입곤란 지역에 소방통로확보 훈련을 진행했다.

지역 내 화재취약지역인 전통시장 주변 상인들에게 황금시간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함이 목적이며 중구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한 이번 훈련을 통해 ▲전통시장 일대 도로상황 및 출동 장애요소 확인 ▲소방용수시설 주변 및 불법 주‧정차 단속과 더불어 소방차 통행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실시됐다.

윤득수 서장은 "불이 났을 때 소방차가 골든타임인 5분 안에 현장에 도착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길 터주기 동참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