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진영 기자] 28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친형(故 이재선)의 조울증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형님은 정신질환으로 자기 또는 타인을 해할 위험이 있다고 의심되는 정도가 아니라 이미 정신질환으로 타인을 해하고 있는 상태여서 확실한 강제진단 대상이었다"며 강제입원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2013년 3월 16일 조울증에 시달리던 형님은 자살하려고 평택 안중에서 마주 오는 덤프트럭에 돌진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심각한 중상을 입었고 트럭운전사는 영문도 모른 채 사고를 당했다"며 "2013년 2월에야 조울증 치료를 시작했으나 이미 늦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증세재발로 가산탕진 가족폭행 기행을 벌이다 형수님이 2014년 11월 21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 진단명은 망상 수반 양극성 정동장애 즉 조울증"이라고 말했다.
또 이 지사는 "병원에서 나온 형님은 박사모 성남지부장, 황대모(황교안대통령만들기모임)회장으로 활동하다 2017년 11월경 끝내 돌아가셨다"며 "좀 더 일찍 병을 확인하고 치료했더라면 이런 비극은 막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이재명 형 조울증, “이미 정신질환으로 타인을 해하고 있는 상태였다”
기사입력:2018-11-28 16: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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