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셀트리온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감리에 착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국내 판매권을 판매해 받은 금액을 매출로 잡아 영업 손실을 숨기려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헬트레온헬스케어의 회계분식 의혹에 대한 감리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2분기(4~6월) 영업 손실을 숨기기 위해 셀트리온에 국내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원을 매출로 처리,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월12일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218억원을)매출로 인식하면서 적자를 흑자로 전환했는데, 신속히 검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판매 건을 218억원으로 인식했는데, 가격적정성 여부에 따라 부당 내부거래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윤석헌 금감원장은 "살펴보겠다"고 답했고, 실제 금감원이 감리에 나섰다.
회사는 입장문을 통해 국내 판매권 양도와 관련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전세계 독점판매권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활동을 통한 수익은 매출로 판단할 수 있고 이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라며 "회계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감리 문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금감원, 셀트리온헬스케어 회계분식 의혹 감리 착수
기사입력:2018-12-11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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