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서울 목동 아파트에서 노후 온수관이 터졌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께 목동1단지 아파트 화단 앞을 지나던 온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해당 아파트 1882세대에 온수 공급이 중단됐다.
온수관을 관리하는 서울에너지공사는 주변 땅을 파고 낡은 온수관을 교체했다.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가 투입됐다.
피해세대를 위해 전기장판과 모포가 지급됐다. 인근 강당에 주민대피소가 마련됐다.
복구작업은 12일 오전 3시께 마무리됐다.
박원순 시장은 11일 오후 11시께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 열수송관 대부분 1970~1980년대 만들어진 노후 도시기반시설로 이미 30~40년 전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완벽할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서울시가 보유한 동공 탐사 기술과 원격 점검 기술을 동원한 전면 조사가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단계별로 완전 교체까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한국사회는 급격한 근대화로 인해 사회적 재난에 취약한 구조다.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시설 운영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현장에 나온 국회의원들에게 국회 내 공론화를 제안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목동아파트서 노후 온수관 터져... 주민들 불편
기사입력:2018-12-12 0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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