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KB국민카드가 원주 중앙시장 화재 피해자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국민카드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자사 개인고객을 위해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강원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2시께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에서 불이 나 2층짜리 중앙시장 점포 50곳 중 40여곳이 불에 탔다. 이날 가까스로 진화됐지만 이튿날 오후 또 한차례 화재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확대됐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은 수십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국민카드는 피해입은 자사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카드결제대금 청구 유예와 카드 대출금리 할인 등을 실시한다.
이번 피해사실이 확인된 고객이라면 결제대금 청구가 최대 6개월 유예된다.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도 분할상환기간을 변경하거나 거치기간을 바꿔 대출금 상환을 늦출 수 있다.
또한 지난 2일 피해가 발생한 뒤부터 사용한 할부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가 30% 할인된다. 화재 이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건도 오는 3월까지 연체료가 면제된다.
관련 지원신청 및 상담은 오는 3월말까지 국민카드 고객센터와 영업점 등에서 문의 가능하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KB국민카드, 원주 중앙시장 화재 피해 고객 금융지원
기사입력:2019-01-04 13: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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