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자동차 운전면허 기능시험이 강화된지 만 2년이 된 가운데 지난해 응시생은 전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본 시험장에서 기능시험을 응시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5,215명이 응시, 전년 대비 15%(약 5,000명) 가량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6년 12월 기능시험 강화로 2017년 응시생의 급감 이후, 지난해 부터 서서히 회복세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별로 살펴보면 2종보통 응시생은 약 26,400명, 1종보통은 8,800여 명으로 4명 중 3명은 2종보통으로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험 합격률이 2종보통에서 40.3%를 보여 1종보통(26.5%) 보다 14%p 가량 높았다.
2종보통은 수동과 자동으로 나뉘어 있지만 대부분 조작하기가 쉬운 자동으로 응시하기 때문에 수동으로만 구성된 1종보통에 비해 합격률이 크게 높았으며, 또한 시중에 나오는 일반 승용차는 대부분 자동 차량 이어서 2종보통 응시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매서운 한파속에서도 겨울방학 기간을 맞아 운전면허시험장에는 시험 응시생들로 붐비고 있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이승재 장장은 “요즘 수능을 마친 고3 학생과 겨울 방학기간을 맞은 대학생들 중심으로 신규 면허시험 응시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응시생에 안전하고 공정한 시험환경 제공을 위해 시험 전 응시생 대상 교양교육 강화 등 대책방안을 적극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운전면허 기능시험 응시생 전년대비 15% 증가
기사입력:2019-01-07 10: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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