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세계은행(WB)이 2019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앞선 발표보다 낮은 2.9%로 전망했다. 2018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 2017년에는 3.1% 였다.
세계은행은 지난 8일 ‘어두운 하늘(Darkening Skie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지난해 6월 발표했던 성장률 3%보다 낮은 2.9%로 정했다.
성장률이 수정된 이유로는 무역 마찰의 증가, 제조업 활동 둔화, 신흥국 시장의 금융위기 등이 꼽혔다.
세계은행 경제전망 담당자 이코노미스트 아이한 코세는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의 성장은 느려지고, 위기는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2017년에는 세계 경제가 풀 가동하는 분위기였는데, 2018년 모든 엔진이 동력을 잃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 전망은 변함없이 올해 2.5%로 지난해 2.9%에서 떨어진 수치를 유지했다. 유로화 지역 국가 19개국의 성장률은 1.6%로 지난해 1.9%보다 낮았다.
또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성장률은 6.2%로 지난해 6.5%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일본 경제는 지난해 0.8% 성장에서 올해는 0.9%로 상향됐다.
세계은행은 터키, 아르헨티나, 이란, 파키스탄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올해 성장률도 대폭 낮췄다.
세계 경제 침체 현상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자유무역 체제에서 미국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미국 우선주의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00억 달러 관세부과를 추진하면서, 세계무역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세계은행은 김용 총재가 오는 2월 1일부로 사임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총재 지명이 있기까지 직무 대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2.9% 전망...무역 마찰 등 영향
기사입력:2019-01-09 1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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