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박’에서 오는 11일 첫 프리세일을 진행하는 디지털 콘텐츠 블록체인 스타트업 ‘픽션’은 글로벌 메이저 암호화폐 투자펀드 ‘블록워터캐피탈’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록워터 캐피탈은 국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글로벌 메이저 크립토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투자 기업으로는, 이오스(EOS) 프로젝트 초기 투자를 비롯해 IBM과 협업해 하이퍼 레저 패브릭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베잔트’, 3세대 블록체인을 표방한 ‘팬텀’ 등에 투자한 바 있다.
픽션 배승익 대표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블록체인 시황이 급격히 악화되며 전세계 암호화폐시장에 벤처 캐피탈의 투자가 수개월째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며 “실제로 글로벌 암호화폐 메이저 VC가 신규 ICO에 투자한 뉴스가 수개월만에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이러 “이번 딜은 블록워터 캐피탈이 픽션프로젝트의 명확한 비전과 실행력에 확신을 가져 투자로 이어진 건이다”며 “여기에 다양한 업계 주요 기업과의 제휴, 우수한 어드바이저 그룹, IT, 컨텐츠, 금융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프라이빗 라운드에 직접 투자하는 등 픽션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이루어 내면서 시장의 신뢰를 쌓아왔던 것도 이번 투자를 이끌어낸 주요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조상수 블록워터캐피탈 대표는 “블록워터캐피탈도 전략적 투자자(SI)의 입장에서 이번 투자를 진행한 만큼 양사간에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픽션’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투자 외에도 현재 복수의 전략적 투자 협상이 진행 중에 있어 계속 해서 ‘픽션’과 관련해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투자는 최소 12개월이상의 장기적인 보호예수 조항, 기관투자 유치 파트너 조항까지 포함된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쉽으로 전해진다. 블록워터캐피탈은 IT, 컨텐츠 시장의 주요 키맨들이 투자, 어드바이저리, 파트너쉽의 형태로 응집된 픽션 프로젝트가 향후 컨텐츠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픽션’은 유저와 창작자가 직접 협업하여 디지털 콘텐츠를 창작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Klaytn)’의 콘텐츠 분야 정식 파트너로도 선정되는 등 블록체인 업계에서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널리 인정 받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픽션마켓’과 ‘픽션네트워크‘의 베타서비스를 런칭하여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픽션, ‘블록워터캐피탈’로부터 전략적 투자유치
기사입력:2019-01-10 1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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