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직장인 69%가 지난해 연말 정산에서 평균 71만원의 세금을 환급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한국 직장인 1만26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말 정산' 설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9%인 8867명이 연말 정산에서 세금을 환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을 환급 받은 직장인들의 평균 환급액은 71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환급을 받은 액수는 1060만원이며 가장 적은 금액은 100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직장인의 평균 환수액은 97만원이었다. 가장 높은 금액은 3500만원이었다.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세금을 추가 납부한 직장인이 다니는 회사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재직자는 평균 405만원의 세금이 추가 됐다고 응답했다. 이어 ▲현대모비스(354만원) ▲한국항공우주산업(290만원) ▲진에어(208만원) ▲네이버(178만원) 순이었다.
평균 세금 환급액이 가장 높은 회사 1위는 ▲LG화학(268만원)이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기(252만원) ▲현대엘리베이터(218만원) ▲우리은행(213만원) ▲셀트리온(16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별 연말 정산 평균 환급액은 ▲정보보안·IT보안이 12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생산엔지니어·생산관리(113만원) ▲영업 전문가(111만원) ▲IT엔지니어(101만원) ▲하드웨어 엔지니어(99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환급액 평균이 낮았던 직무는 ▲고객서비스 전문가(21만원) ▲언론인(40만원) ▲마케팅·홍보 전문가(52만원) ▲고객 상담 전문가(52만원) ▲상품기획·MD·디자이너(57만원) 순이었다.
또한 '예상했던 연말 정산 환급액과 비슷한가'라는 질문에 예상보다 많다고 답한 응답자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비슷하다는 응답자 36%, 예상보다 적다는 응답자는 26%였다.
'연말 정산시 환급을 더 많이 받기 위해 하고 있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체크 카드 사용(30%)을 꼽은 직장인이 많았다. 이어 ▲퇴직 연금이나 연금 저축 등 개인 연금 가입(27%) ▲현금 영수증(26%) ▲기부(24%) ▲주택 청약 저축(10%) 순이었다.
김봉수 기자 bsk@seconomy.kr
지난해 연말정산, 직장인 69% 평균 71만원 환급
기사입력:2019-02-15 11: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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