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재준 기자] 1967년 대우를 창업한 김우중 회장이 1978년 3월 '급속한 기업 성장의 결실을 사회와 함께 나누자'는 취지아래 사재 50억원을 출연해 대우재단(이사장 장병주)을 설립했다.
대우재단 설립과 동시에 병원건립위원회(위원장 김효규)를 설치하고, 위원회의 첫번째 사업으로 '도서,오지 지역사업'을 진행했다.
1978년 병(의)원 착공에 들어가, 1979년 중에 신안, 무주, 진도 3개 지역 병(의)원을 개원했고, 완도병원은 1980년 봄에 개원했다.
이 후 김우중 회장은 1980년 10월 대우재단에 보유재산 전액인 200억원을 추가 출연해 본격적인 학술사업을 전개했다.
현재 대우재단은 (주)대우의 마지막 사장이었던 장병주이사장이 이끌고 있다.
대우재단은 1982년 10월 신축공사에 들어가 3년뒤인 1985년 7월, 지상 18층, 지하2층, 연면적 6,981평 규모의 현 대우재단빌딩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학술분야의 인재발굴과 신진 양성, 기초학문 분야 및 국내 연구부진 분야의 중점 지원, 연관 학문간 공동연구 지원 등 다양한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1986년 국내 최초로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연구 지원'을 실시했고, 1987년 국내 8개 교육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당장학금과 경원대 학술 연구, 대우학원 및 지성학원 장학, 교육비 지원 등으로 수혜 범위를 넓혀갔다.
대우재단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던 낙도, 오지 무의촌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도 제공했다.
의료사업과 함께 주민의 보건 향상을 위한 보건사업과 지역의 향토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을 병행해 나갔다.
1990년대에 접어들어 대우재단은 미술과 영화, 음악, 연극 등 문화 예술 각 분야에 대한 지원도 체계화하고 전문화시켰다.
1991년 고도 경주지역에 '선재미술관' 개관을 지원한 이후 1998년에는 '아트선재센터'를 서울에 직접 개관했다.
1992년에는 최단기간 밀리언셀러에 오른 김우중 회장의 저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인세 수입 전액을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기부하고, 이를 재원으로 주거형 복지공간인 '대우꿈동산'을 설립하기도 했다.
대우재단은 대우가 해체된 2000년 이후에도 660권에 이르는 '대우학술총서'와 '대우고전총서' 등의 발간을 지속해 학술사업의 명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직 대우인들의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를 통해 2011년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YBM, 청년 사업가 양성과정'은 해외지향형인 젊은 인재들을 발굴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화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009년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대우그룹 직원 출신 4,5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해외 32개 지역에 지회를 두고 베트남과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에서 김우중 전 회장과 함께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GYBM) 교육을 하고 있다.
[공익법인 분석] 재단법인 대우재단
1. 1978년 설립
2. 장병주 대표 / 직원수 27명
3. 설립출연자(기부자) : 김우중, 대우실업, 동양투자금융, 대우개발(주), 대우엔지니어링, 대우전자, 대우중공업(주)
4. 이사회 구성 : 장병주, 장명국, 조성한, 이영현, 이형래, 조성표, 이상경 (이하 임원 7명)
5. 설립근거법 : 기타법률 / 고액출연비율 0%
6. 사업내용 : 예술, 문화, 스포츠, 사회복지, 지역개발, 주거/자원봉사, 기타
7. 사업대상 :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외국인(다문화), 가족, 여성, 일반대중, 기타
8. 고유목적사업 현황 : 학술사업..독회 및 콜로키움 지원 등 (6억2,700만원) / 사회복지사업..기초수급권자, 가정위탁 아동 등 지원 (6억5,400만원) / 문화지원 사업..17건 전시회 개최 (10억원) / 그외 사업개수 및 사업비 (6억7,900만원)
9. 재무상태 (2017년말 기준 / 단위 : 원)
* 총자산 : 1,066억
- 토지 : 104억 (9.8%)
- 건물 : 314억 (29.5%)
- 주식 및 출자지분 : 7,100만 (0.1%)
- 금융 : 230억 (21.6%)
- 기타 : 416억 (39.1%)
* 총수입 : 66억
- 공익사업수입 : 4억7,400만
- 기부금 : 4억7,400만 (7.1%, 대중모금 1억600만, 기업-단체기부금 2억2천만, 기타기부금 1억2,500만, 기부물품 2,200만)
- 기타사업수입 : 79만
- 수익사업수입 : 61억
- 금융배당 : 7억5,100만 (11.3%)
- 금융이자 : 3억2,100만 (4.8%)
- 금융기타 : 150만
- 부동산 : 49억 (75.2%)
- 기타 : 9,800만 (1.5%)
* 총지출 : 111억
- 공익사업지출 : 40억
- 목적사업비 : 29억 (26.8%)
- 일반관리 및 모금비 : 10억 (9.3%)
- 수익사업지출 : 71억
- 금융기타 : 2억7,800만 (2.5%)
- 부동산 : 66억 (59.9%)
- 기타 : 1억7,500만 (1.6%)
* 총인건비 : 13억
이재준 기자 news@seconomy.kr
[공익법인 분석] 대우재단, 1980년 국내 최초 학술 연구 지원
국내 최초 '장학 연구 지원' 실시...주거형 복지공간 '대우꿈동산' 설립 기사입력:2019-06-20 14: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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