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국제보건 전문 NGO 메디피스(사무총장 신상문)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메디피스 총서 2종을 발간했다.
첫 권인 ‘한국의 국제보건’은 우리나라의 국제보건의 현실을 돌아보고 국제보건이 지향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디피스 활동가들이 2018년 한 해 동안 직접 장을 나누어 집필했다.
1장에서는 국제보건 개념의 등장 배경과 발전 역사를 조명하고, 지구촌 보건 이슈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사례를 살펴본다. 2장에서는 국제개발협력 담론과의 관계 속에서 오늘날 국제보건 활동의 문제와 한계를 돌아본다. 3장에서는 국제보건 사업이 국가 간 건강불평등 감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4장에서는 한국 국제보건 활동의 역사적 흐름과 각 수행 주체별 현황을 짚어보며,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경제 개발의 관점에서 주도되어 온 한국 국제보건의 태생적 한계를 확인하고 향후의 과제를 제시한다.
메디피스 총서 제2권 ‘NGO, 국제활동가의 길’은 메디피스 신상문 사무총장이 메디피스의 모태인 동북아평화연대 재직 시절부터 지금까지 지난 20년간 NGO 분야에 종사하며 이어 온 NGO 활동가의 직업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제활동의 개념과 주체, 분야 등을 설명하는 1장과 국제활동 NGO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2장, 국제활동가의 활동 방식과 직업으로서의 국제활동가의 길을 조망해 보는 3장으로 나뉜다.
메디피스 총서는 메디피스가 2009년 창립 이래 비종교 국제보건 전문 NGO로서 지난 10년간 국제보건 현장에서 인도주의적 활동을 수행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을 시민사회 및 예비 활동가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이다. 시민사회 분야 도서 전문 출판사인 도서출판 아르케에서 펴냈다.
한편 메디피스는 지난 23일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한국의 국제보건’을 개최하고 총서 제1권 ‘한국의 국제보건’의 내용에 대한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같은 날 이어진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는 약 90여명이 참석해 지난 10년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10년의 비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특히 베트남과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는 현지인 직원들까지 함께해 글로벌 NGO로서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국제보건 NGO 메디피스, 창립 10주년 기념 총서 발간
기사입력:2019-02-26 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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