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5개 교육지원청과 각 학교에서 학생이 주도하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이 다채롭게 진행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근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 확립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되며, 이를 위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고 학생 주체 체험중심 역사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학생이 주도하는 이번 기념사업은 3.1운동 당시 전국적 확산을 이끌었던 학생들의 활약을 이어받아, 지역별 학생자치회와 청소년의회를 중심으로 학생 토론회와 정책 제안, 초청강연, 독립운동 프로젝트 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각 학교에서는 학교 상황과 여건에 맞게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역사 인식을 위한 수업과 교육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연중 진행한다.
교과에서는 역사신문과 독립운동 지도를 만들어 보고, 독립선언서와 독립운동 노래가사를 바꾸어 부르기도 하고, 독립운동을 연극으로 재현하기도 한다.
역사문화 토크콘서트, 만세 삼창이나 거리행진, 대형 태극기 제작, 독립운동 유적지 역사체험 등을 통해 3.1운동 정신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1일 성남 낙생고등학교 학생들이 지하철역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1919년 3월 10일 파주 최초로 만세 운동이 전개됐던 근원지인 교하초등학교에서는 11일 독립운동 기념비 제막식도 진행된다.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차원에서는 각 학교에서 다양하게 전개되는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 연수 운영을 활성화하고,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지원도 강화한다.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역사 교육자료와 체험 학습 예시자료를 배포하기도 하고 학생 영상제작 경진대회도 개최된다.
한편,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는 항일역사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항일 독립투쟁과 우리고장 바로알기 체험학습을 연계하는 교육활동도 여러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안성교육지원청에서는 4월 1일 ‘안성 4.1 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행사를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하며, 안성학생자치회 주관으로 3.1운동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도교육청 차원에서는 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펼쳐지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영상자료, 역사와 평화교육 콘텐츠 등을 제작 지원한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 맞춤형 독립운동 및 역사교육 학습자료도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김광옥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올해 펼쳐지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역사교육의 주체로서 학생의 참여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평화와 미래를 약속하는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개척하는데 학생자치회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봉수 기자 bsk@seconomy.kr
경기도교육청 “학생들이 3.1운동 정신 실천 나서”
근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 바탕으로 미래 100년 개척 기사입력:2019-03-06 14: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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