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지태,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김채봉 외 4인)이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에서 개최된 제44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의 연구경연에서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와 Health & Wellbeing Communication’ 연구로 대한보건협회장상(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팀(교신저자 윤석준 교수,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은 미세먼지 농도와 실시간 빅데이터 정보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기상/기후, 실시간 웹 검색을 통한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 관련 소비재, 호흡기, 비염, 천식 키워드를 이용하여 상관성을 제시했다.
본 연구는 2019년 1월 1일부터 3월 11일까지 70일간 서울지역의 미세먼지(PM10/PM2.5) 평균 농도, 기상/기후, 실시간 웹 검색률, 미세먼지 관련 소비재(공기청정기, 방진 보건마스크)의 판매량, 건강관련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 결과, PM10(미세먼지)는 실시간 웹 검색, 공기청정기, 방진 보건마스크와 상관관계를 보였고 PM2.5(초미세먼지)는 온도, 습도, 실시간 웹 검색, 공기청정기, 방진보건마스크와 상관관계를 보였다. 실제 PM10과 PM2.5의 농도가 높을 때, PM10과 PM2.5에 대한 검색량이 증가하였고 공기청정기와 방진 보건마스크 판매량 또한 증가했다. 또한 PM10과 PM2.5의 농도 증가와 호흡기질환의 관련성을 보였다. 특히 PM10에 비해 PM2.5 농도가 높았을 때 미세먼지와 관련된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구연 발표를 한 김채봉 연구원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미세먼지와 관련된 빅데이터 정보 제공과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학종합학술대회는 보건의 날을 기념하여 보건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보건문제와 정책이슈를 제시하고 대국민 인식제고의 계기 마련을 위한 큰 규모의 학술대회다. 환경부가 지정 운영하는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2007년 환경부로부터 천식환경보건센터로 지정돼 미세먼지와 천식 발생 연구, 환경오염물질 모니터링, 예방교육 및 홍보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8년 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고대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제44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 대한보건협회장상 수상
기사입력:2019-04-15 10: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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