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동훈 기자] 충북 음성품바축제 기획실무위원회는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수상자로 서울에 거주하는 김종원(81) 씨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씨는 오는 22일 20회 음성품바축제 개막식에서 상을 받는다.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은 음성 꽃동네 설립 모태가 된 '거지성자' 고(故) 최귀동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김 씨는 소외이웃을 도우려고 재활용품을 팔아 모은 돈을 음성 꽃동네에 기부하고 있다. 2014년부터 매월 30만 원씩 총 16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최귀동 할아버지의 삶을 안게 된 후 봉사활동을 하며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술을 마시며 방탕하게 생활했던 지난 삶을 뒤로 하고, 현재 폐상자 등 재활용품을 수거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김 씨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이웃 주민들은 빈 상자나 재활용품을 먼저 건네주며 격려하고 있다.
김 씨는 "얻어먹을 힘만 있어도 사랑할 수 있다는 일깨움을 늦게나마 깨달았다"며 "이웃을 위해 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삶이 허락하는 날까지 일하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2012년 제정한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은 올해로 8회를 맞는다.
박동훈 기자 news@seconomy.kr
[착한기부]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에 김종원씨 수상, 재활용품 팔아 꽃동네 기부
기사입력:2019-05-13 11:37:09
공유경제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news@seconomy.kr
공유 포커스
사회적기업
공익재단
CSR
이슈
-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일·가정 균형이 일 보다 더...
- 늙어가는 한국, 10년 뒤 서울 가구수 감소... 65세 이...
- 갈수록 더 심해지는 구직... 구직자 절반 이상 "두려움...
- 한국 청년실업자 10년간 28.3% 증가... OECD 36개국 중...
- [설문] 연령 낮을수록 자살을 '본인의 선택의 문제'라...
- 서울 시내버스회사, 처·자녀 등 친인척 임원으로 앉혀...
- 한국 남성암 4위 전립선암, 40대 이상 남성 10명 중 8...
- 국민 10명 중 7명, "친일이 애국" 문체부 고위공무원 ...
- 살림살이 좀 나아질까요?... '60대이상 남성' 가장 비...
- 치사율 40~60%, 첫 사망자 발생한 '비브리오 패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