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양도현 기자]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은 2018년 한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총 3142억원으로 측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경제간접기여성과 3543억원 ▲비즈니스사회성과 (-) 402억원 ▲사회공헌사회성과 1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사회성과가 마이너스(-)로 나온 것은,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나 폐기물 등 오염물질의 배출량이 환경 항목의 측정값으로 환산되기 때문이다.
SK그룹은 DBL(Double Bottom Line) 경영 추구를 위해 2017년부터 경영·회계학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과의 공동 연구 및 관계사 협의를 통한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개발해 왔다.
DBL 경영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SK의 신 경영전략으로, 영업이익 등 기업이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재무제표에 표기하듯 같은 기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로 환산해 관리하는 것이다.
사회적 가치는 크게 3대 분야로 나뉘며, ▲경제간접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등 기업 활동을 통해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비즈니스사회성과(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사회성과(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 구성원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등이다.
SK실트론은 이번에 측정된 결과 및 이해관계자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SK실트론만의 차별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폐자원 재활용 확대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통해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부분은 적극 줄이고, 글로벌 탑(Global Top) 수준의 보유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반도체 소재산업 생태계 확장, 지역사회 활성화 지원 등 플러스 항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도현 기자 news@seconomy.kr
SK실트론, 지난해 사회적 가치 3142억원... 'DBL 경영' 공식화
기사입력:2019-05-22 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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