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강진수 객원기자] 피로 증후군으로 파생되는 케렌시아는 스트레스나 피로를 풀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나 그러한 공간을 찾는 경향을 말한다.
우리는 어떤 이유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만의 무엇을 찾는다.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고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재충전 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공간과 경향은 아지트 카페, 버스의 구석 자리, 해외여행, 음악회, 공연장, 등산, 낚시, 클럽, 노래방 등 사람마다 다양하다. 또한, 집안이나 사무실을 자신만의 휴식처로 꾸미고 만드는 것도 일종의 케렌시아에 해당한다.
케렌시아는 심리적 안정을 얻고 심리적 위안을 받고자 하는 경향인 것이다.
케렌시아는 투우 경기에서 투우사와 소가 마지막 싸움 중간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소는 케렌시아 영역 안에서 숨을 고른다. 그 영역 안에서 투우사는 공격해서는 안 된다.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는 애정, 애착, 귀소본능, 안식처 등을 뜻하는 말이다.
현실에서 보자면 무엇 때문에 무엇이 그렇게 힘들어 안식처를 찾는지 원인 파악도 필요하다. 스스로의 마음에서 자생력과 복원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지, 도피나 회피심리가 깔려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유독 도시인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라도 해서 심리적 안정과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지 싶기도 하다. 지금 나의 몸과 마음, 정신이 피로하거나 지쳐있다면 주변을 잘 살펴서 자신만의 쉼을 찾길. 쉼이란 한발 더 나아갈 힘과 에너지, 그리고 여유로움의 마음과 긍정의 희망을 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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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시선] 마음 안 쉼의 공간
기사입력:2020-01-1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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