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강진수 객원기자] 세상에 태어나 살아온 우리는 어느 순간 너무나 변해버린 자신을 발견한다.
아이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실망의 모습도, 멋진 모습도 보게 된다. 오년 전, 십년 전 하물며 수십 년 전의 우리는 너무나 변했다는 사실을 목격한다.
어떤 모임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가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이런 사람입니다’라고 소개를 하면 문득 변해 있는 나를 타인에게 비친 모습에서 발견하곤 깜짝 놀라는 경우가 생긴다. 변해버린 모습이 좋은 모습일 수도, 나쁜 모습일 수도 있다.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란 쉽지가 않다. 지금도 우리는 매 순간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탐탁지 않은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며, 창피하고 부끄러워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그 모습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고 누구나 다 그럴 수 있으니 크게 괘념치 않아도 된다. 다만 그것을 알고 난 뒤 성찰의 시간을 가져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바라보고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과 타인에 비친 나의 모습을 성찰의 계기로 삼아 잘 가꾸어 나간다면 지금보다 나은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바라보고 돌아보지 않으면 좋은 모습으로 변화된 나는 영영 만날 수 없다.
당신은 자신을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가? 누군가 당신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애써 회피하지는 않는가? 타인을 입에 올려 씹기는 했지만, 자신을 잘근잘근 씹어 본 적은 없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냉철하게 씹어봐야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해보질 않으면 항상 나를 정당화시키려 들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훌륭한 사람으로 평가받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기 전에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얼마나 진실하게 살아왔는지를 가슴을 열고 냉정하게 응시해 보아야 한다. 그러기 나면 마음이 숙연해지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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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시선] 나를 바라보고 돌아보기
기사입력:2020-01-05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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