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하나투어는 SBS 뉴스 보도에 대해 지난 10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차원의 이중장부는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나투어는 여행상품 지상비의 일부를 청구기간 내에 청구하지 않는 대신 미청구액을 나중에 다른 여행상품 지상비에 추가해 청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나, 홍콩의 한 현지 여행사인 W사의 경우 이런 거래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것이 회사차원의 이중장부를 관리하거나, 부당한 이익을 얻기 위한 조직적 행위는 아니었다며, 회사에서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금지하고 있으며, 발견 시 직원들을 중징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의 금지조치에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으며, 당사는 이러한 문제가 더 없었는지 1차적으로 내부 조사를 진행했고,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제도적인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10일부터 당사의 감사위원회는 외부 전문 조사인을 선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조사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보다 면밀하게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현지 여행사에 물량이 줄어든 부분은 현지의 다른 여행사들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비중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했다며, 해당 현지 여행사의 지상비가 다른 홍콩 현지 여행사 대비 높아 수차례 인하를 요청했으나 시정이 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일부 조정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영업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정상적인 업무라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가혹한 처벌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실적압박으로 현지 여행사에 비용을 미지급 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당사에서는 실적 미달성으로 징계를 한 적은 없으나, 규정을 어기고 현지 여행사에 지상비를 미지급했을 경우에는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고 했다.
하나투어는 조사한 바로 회사차원의 이중장부는 절대 없다며, 해당 행위가 일부 잘못된 것이었고, 회사가 관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당사가 부당하거나 위법한 이익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하나투어, "회사차원의 이중장부 없다... 관리 못한 부분은 인정"
기사입력:2019-06-11 09: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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