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강케이스판, 글로벌 신흥시장 베트남 태양광발전 사업 교두보 확보

기사입력:2019-06-26 13:54:39
사진=2019년 06월 11일 베트남 에너지 기술 연구소 (IET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와 ㈜일강케이스판 MOU체결
사진=2019년 06월 11일 베트남 에너지 기술 연구소 (IET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와 ㈜일강케이스판 MOU체결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국내 강소기업인 ㈜일강케이스판이 글로벌 신흥시장인 베트남에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일강케이스판은 지난 6월 11~12일 양일간 베트남 에너지 기술연구소(IET,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베트남 에너지원(IE, Institute of energy), 베트남 건설기업인 ‘Song Lam Investment & Construction’과 연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에너지 기술연구소는 베트남 수상령 ‘Decision No. 410’에 의거, 설립·운영되는 ‘QD-LHHVN’ 산하기구로 부교수, 석·박사, 에너지 엔지니어링 등 50여 명의 전문가와 기술진이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 기술, 관리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에너지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베트남 에너지원(IE, Institute of energy)도 베트남의 전력 및 에너지 개발을 연구하는 기관이며, Song Lam Investment & Construction은 건설·에너지·소형 수력발전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베트남 주요기업 중 한 곳이다.

베트남은 인구 1억 명의 내수시장, 평균 연령 28세의 젊은 국가로 중국시장을 대신할 차기 신흥경제국으로 급부상 중이다. 현재 베트남은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ODA(공적개발원조) 자금이 집중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장려를 위한 메커니즘(Decree 11/2017 QD-TTg)’을 입안해 태양광발전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새롭게 적용할 ‘태양광발전 전력구매단가(FiT)’를 골자로 한 법안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인허가를 받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대부분 닌투어성, 빈투어성 등 중남부 해안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여러 지역으로 분산, 확대하려는 의도다.

베트남 에너지원은 이날 협약식에서 “젊은 차세대 베트남 시장에서 에너지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고, 베트남 건설기업인 ‘Song Lam Investment & Construction’은 “그동안 (주)일강케이스판의 Roof System Panel과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BIPV) 제품에 관심이 컸다”고 했다.

㈜일강케스판은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지역기업의 진로 확대와 진출 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베트남에서의 입지를 더욱더 넓혀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강케이스판은 융·복합제품 개발기업으로 조달청으로부터 태양광 지붕패널 시스템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을 만큼 기술력과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강소기업 ㈜일강케이스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 국가 전력 및 에너지 개발전략 수립 및 재생에너지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BIPV)을 통한 신재생에너지를 공동 연구·개발해 베트남 전기산업그룹의 산업통상부 프로젝트를 수행할 로드맵을 구축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에 2019년 세계 태양광 수요 현황 및 전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태양광 수요는 2018년 105GW→2019년 120GW→2020년 140GW 등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