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JW중외제약이 신약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손잡은 일본 쥬가이제약이 역사교과서 왜곡 후원업체로 드러나 논란이 될 전망이다.
JW중외제약은 신약개발을 목표로 일본 쥬가이제약과 1992년 C&C신약연구소를 설립했다.
C&C신약연구소는 지금까지의 신약 연구 경험을 토대로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First-in-Class의 혁신신약을 창출하는 연구소로 성장해 왔다. 암 및 면역질환을 핵심 타겟 질환 영역으로서, 내부 연구자원의 효율 강화와 집중, 외부의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그룹과의 공동 연구 확대 강화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가 First-in-Class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에 따르면, 쥬가이제약은 일본 역사교과서 후원 업체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6일 문부과학성은 2020년도부터 사용할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에 개정된 ‘신 학습지도요령’에 따라 작성된 이번 교과서에 대해 문부과학성은 학습지도요령에 충실히 따라 설명하도록 세세한 검정 의견을 붙여 교과서 출판사에 수정을 하도록 요구했다.
도쿄서적과 일본문교출판, 교육출판 3개 출판사에서 사회교과서를 발행한 가운데, 주된 역사왜곡의 내용은 ‘일본의 영토’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 것이다.
문부과학성은 5학년의 독도 기술에 대해 “일본 해상에 있는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습니다.”라는 원래의 설명에 “일본은 항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를 덧붙이도록 했다.
이처럼 일본의 역사왜곡은 노골적이며,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쥬가이제약이 역사왜곡 후원업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JW중외제약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우려된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불매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유니클로나 DHC 뿐만 아니라, 제약업계로도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다.
앞서 약사들이 일본 의약품에 대한 대체제를 공개한 가운데 전문의약품의 경우 국민의 생명과 연결되는 문제가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일반의약품의 경우 일본산을 대체할 국내 제품이 많다는 점에서 제약업계로 번진 불매운동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중외제약이 불법리베이트 혐의로 식약처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의경 식약처장이 2016년 3월 18일부터 2019년 3월 29일까지 JW중외제약 사외이사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 조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실련은 지난 3월 제약사와 밀접한 관계가 드러난 이의경 식약처장이 공정한 업무수행을 할 수 있을지 의심된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JW중외제약과 손 잡은 日 쥬가이제약,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후원 업체 드러나
기사입력:2019-08-19 16: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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