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임재영 기자] 농인 김기동 서예가가 오는 28일부터 9월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만공양백오열이전(萬空兩柏吾悅耳展)’의 전시를 연다.
농인 김기동 서예가는 지난달 1일, 금강산 여행기록 “금강에 살으리랏다”(이화문화출판사 刊) 두 권을 출간했다. 그는 광폭의 스펙트럼, 깊은 심도, 막강한 저력을 지닌 예술적 에너지 덩어리이다. 이번 '일만작품서예전'이라는 어려운 대형 전시조차도 그의 일면만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그는 스스로 “나는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을 많이 받고 있는 사람이다. 나는 은혜를 많이 입은 사람이다”고 고백 할 정도로 독실한 크리스찬이며, 특히 강암 송성용선생과 하석 박원규선생을 사사하며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또한, 꾸준히 기량을 연마해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면서 1996년부터 다섯 차례 서예 개인전 '예술의전당 초대형 개인전 2회 포함'을 열었고, 2014년 뉴욕 한인회 초청 서예 개인전을 뉴욕 코로나파크 특별 전시장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김기동 서예가의 이번 전시는 특유의 유려하고, 호방하며, 독창적이며 힘이 넘쳐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의 서예는 다른 예술장르와 마찬가지로 전통에 이어져 있으면서 현대화된 독특함이 충만하며, 새롭게 해석한 창작으로 그만의 독창성이 가득하다. 그는 산수화, 시조, 산문에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는데 그가 펴낸 23권의 저서 중 1998년 간행한 '전각의 이론과 기법'은 예술서적으로는 유일하게 그 해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재영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법고창신의 작품세계, 현대적 필획의 새로운 해석 작업 '농인 김기동 일만작품서예전'
기사입력:2019-08-22 16: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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