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임재영 기자] 고기를 좋아하고 즐겨먹는 미식가들은 말한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중독성 강한 돼지고기 품종 ‘슈퍼골든포크’를 종로 고기집 ‘신도세기’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품종을 한번 맛보면 과연 다른 돼지고기를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을까 하다.
특히 신도세기에서 처음 선보인 돼지 숄더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작년 5월 오픈한 이곳이 단숨에 종로, 광화문, 시청 일대에서 맛집으로 부각되게 한 메뉴다. 마치 양갈비 같은 외양의 SGP(SUPER GOLDEN PORK) 숄더랙은 돼지 1마리에서 1대만 나오는 부위로 168시간의 드라이웨이징과 웻에이징을 거쳐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신도세기 상호를 설명하는 단어이기도 한 SGP, 즉 슈퍼골든포크는 부드럽고 고소한 요크셔, 쫄깃한 버크셔, 풍미의 듀록 세 종류의 돼지를 교배시켜 탄생한 3원 교배 품종이다. 도세기는 돼지고기라는 뜻으로로 신도세기는 돼지고기의 신세계를 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사이보쿠에서 탄생한 슈퍼골든포크는 독일과 덴마크 그리고 현재는 대한민국의 신도세기에서 맛볼 수 있다.
신도세기는 이 시그니처 메뉴 SGP숄더랙 외에 씹을수록 고소함이 더한 SGP통삼겹살, 보습력이 뛰어나고 마블링이 좋은 듀록 생오겹살 등이 대표메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불어 찍어먹는 소스로 일반적인 멜젓이나 갈치속젓을 사용하지 않고 제주산 생멸치조림(멜조림)을 고기와 함께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구워진 고기를 멜조림에 푹 찍어먹으면 그 맛의 조합이 일품이다. 이밖에 명란계란찜, 듀록철판볶음밥, 비빔냉면 등의 서브메뉴도 고기와 곁들이거나 후식 용으로 인기다.
여느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은 분위기는 특히 20~30대 여성 고객에게 어필되고 있다. 감각적이고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개인접시로 스톤플레이트가 비치되어 있고, 고기에 어울리는 호텔식 식재료 플레이팅이 되어 있다. 고기도 긴 우드 플레이트에 제공된다. 40여평의 아담한 공간에 10~20명이 단체로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서울시내에서 회식을 위한 장소로 추천할 만 하다.
뿐만 아니라 고기 전문점임에도 일반 한식집 못지 않게 인당 8천원~1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부대전골, 소고기장터국밥 등의 다양한 점심메뉴도 마련되어 있어 오피스 상권이 많은 청계천과 을지로 부근에서 가성비 좋은 점심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종각 고기집 신도세기 종로점은 종각역 4번출구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있어 찾아가기도 편리하다.
임재영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종로 종각역 맛집 ‘신도세기’, “잊을 수 없는 그 맛에 다시 방문합니다”
기사입력:2019-08-22 17: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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