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옛 부산남부경찰서 부지' 청년임대주택을 품은 복합청사로 탈바꿈

기사입력:2019-10-02 09:24:53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는 지난달 26일 2019년도 제6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총 사업비 492억원 규모의 '나라키움 부산 남구 복합청사' 위탁개발사업을 기획재정부로부터 승인받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나라키움 부산 남구 복합청사' 개발사업은 부산남부경찰서가 이전하면서 발생한 도심 유휴·저활용 국유지를 부산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 청년임대주택, 상업시설 등으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청년층 주거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캠코는 총 사업비 492억원을 투입해 옛 부산남부경찰서를 2024년까지 연면적 15,332㎡,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의 복합청사로 개발할 예정이며 그간 축적된 국유지 개발의 노하우를 활용해 나라키움 부산 남구 복합청사를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건축할 예정이다.

특히 옛 부산남부경찰서 부지는 부산 지하철 경성대·부경대역을 도보 5분 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한 국유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8년 남부경찰서 이전 이후 미활용되어 그동안 인근 지역주민들이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개발을 원했던 곳이다.

이번 개발사업은 지난 2017년 9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선정·발표한 노후청사 임대주택 복합개발 선도사업지 8곳 중 하나로,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에 청년(만 19세 이상∼39세 이하)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80% 수준의 임대주택 80호를 공급함으로써 청년층 주거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금번 부산 남구 복합청사 위탁개발사업은 도심 내 저활용되고 있는 국유지를 개발하여 공공청사 등 정부 필요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주변 환경개선을 통해 도심재생 및 청년층 주거복지 서비스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캠코는 국유재산의 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휴·저활용 국유지의 위탁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유지 개발사업을 위탁받아 2005년부터 '나라키움 역삼A·B빌딩' 등 총 25건의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함으로써 국유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가재정 부담을 낮추는데 기여했으며 지속적인 신규 개발사업의 발굴을 통해 2020년 준공 예정인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등 현재 총 25건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