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기능성 화장품 비오라쎄 제조.판매사인 (주)라쎄가 맥스타일 8층에 라이브 모바일쇼핑 방송시설을 갖춘 맥스타8(대표 강형준)을 설립, 타오바오 톱클래스급 유명 왕홍(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하여 중국의 타오바오, 모구지에, 틱톡, 웨이보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테스트 방송에서만 일주일만에 십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며 왕홍 라이브 모바일쇼핑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9월에는 특별히 온라인과 모바일로 융복합 하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의류 패션시장의 유통구조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20대 여성 전문 쇼핑앱 브랜디(대표 서정민)를 7층에 입점시켜 샘플공급, 사입, 배송, 고객지원 등 전략적 마케팅 차원의 협력관계를 도매상인들에게 연계시키는 전자상거래 기반까지 마련하는 등 발 빠른 혁신과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2017년 취임 직후부터 일찌감치 온-오프 멀티채널 쇼핑기지화를 구상하고, 그 첫 작품으로 맥스타8과 브랜디 입점을 주도한 맥스타일관리(주) 유인갑 대표(사진)는, “맥스타일만큼 대한민국에서 패션유통 지리적 이점을 가진 랜드마크 빌딩은 없을 것이다”며, “Wag-the-dog(꼬리가 몸통을 흔든다)의 의미처럼, 온라인 시장을 장악한 아마존이 이제는 오프라인 생태계마저 집어삼킬 기세인 걸 볼 때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주도하는 시대가 왔으며, 맥스타일은 패션산업에 있어서 라이브 모바일 쇼핑, 온라인 B2B, B2C 서비스, 그리고 이를 통한 빅데이터 수집 등 시대가 요구하는 비즈니스 플랫폼화에 전력하는 동시에 오프라인의 강점을 최대화 하는 국내 최고의 멀티채널 쇼핑 온-오프 플랫폼 전진기지화로 동대문 도매시장의 유통혁신과 변화를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맥스타일은 유인갑 대표를 비롯, 조합장 및 이사들은 긴급 회의를 갖고, 최근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제일평화시장 상인들을 돕기로 결의, 제일평화시장 상인들은 조건없이 입점시키기로 했다. 맥스타일도 녹녹한 형편은 아니지만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상인들을 돕는데 발벗고 나서면서 동대문 시장상인들 사이에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