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모든 사람들의 인생 최대 희망은 '돈'이 아닌 '건강'일 것이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건강검진 횟수가 늘어나면서, 과거에는 모르고 지나칠 수 있던 질병들까지 치료가 됨에 따라 '질병은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게 됐다. 한번 걸리면 고칠 수 없던 '암'조차 기술의 발달로 치료가 가능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공유경제신문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건강정보를 각 병원급 전문의에게 직접 질문해 시리즈로 기획했다. '무병장수[無病長壽]'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이 행복이다. [편집자 주]
건강정보 ⑥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혹은 보건소에 방문하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무료로 가능하며, 올해부터는 임신부까지 확대 시행되고 있다. ‘예방접종’이라고 하여 찾아가 맞긴 했는데, 도대체 무엇을 예방하는 것일까?
Q.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엇을 예방하는 것인가요?
A.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곽원건 교수
바람이 차가워질 때쯤이면 매년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이 유행합니다. 우리는 흔히 독한 감기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다릅니다. 국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로 쉽게 전파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바이러스의 특성상 주기적인 항원성의 변이로 한번 감염되기 시작되면 유행으로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이 필요합니다. 독감은 해마다 항원이 변합니다. 이는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며, 사람에게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형과 B형이 있습니다.
Q. 독감 왜 10월부터 예방접종을 맞아야 할까요?
A.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곽원건 교수
미열과 몸살 기운이 나타나는 감기는 콧물과 기침을 동반하며 보통 1주일정도 지나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반면, 독감은 39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며 오한, 두통, 인후통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통상적으로 12월부터 4월까지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독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1달이 걸리며 면역효과는 평균 6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항체 형성시기 및 지속시간을 고려해볼 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0월이 가장 적합하며, 늦어도 11월까지 꼭 챙겨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와 노인, 아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독감으로 인해 폐렴, 뇌수막염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건강Tip]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늦어도 11월까지! 꼭 챙기세요
독감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항체 형성까지 최대 1달 걸린다 기사입력:2019-10-22 14: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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