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건국대병원이 한국-이라크우호재단과 연계해 포탄 파편에 한 쪽 시력을 잃은 이라크 청년 무하메드 무스타파 자심 씨(24)를 초청, 지난달 25일 무료 수술을 진행했다. 건국대병원은 검사와 진료, 수술비 등 치료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무하메드씨는 28일 퇴원하고,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무하메드씨는 지난 2007년 이라크에서 포탄 파편이 왼쪽 눈에 들어가면서 안구가 손상돼, 의안을 삽입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눈꺼풀이 쳐지고 의안이 함몰돼 치료를 받게 됐다.
이번에 진행한 수술은 의안 함몰 교정술로 안과 신현진 교수가 집도했다. 전신마취 하에 안와 뒤쪽으로 추가적인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는 “도움이 돼 기쁘다”며 “수술은 잘 마쳤고 2주간 경과를 지켜본 후 새 의안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하메드씨는 “수술전 눈이 붓고 통증이 심했는데 수술 후 통증이 많이 줄고, 눈도 많이 편해졌다”며 건국대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건국대병원은 2~3개월후 추가로 안검하수 치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건국대병원, 포탄 파편에 눈 잃은 이라크 청년 무료수술 진행
기사입력:2019-11-04 17: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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