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올해 3분기 결산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 12,392억원(잠정)을 기록해,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흑자를 기록한 한전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한전은 3분기에 영업실적이 흑자로 전환된 주요 원인에 대해 타 계절에 비해 3분기에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국제연료가격 하락 및 LNG 세제 개편(91→23원/kg, ’19.5월) 효과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는 전년동기대비 0.5조원 감소했으며, 전기판매수익은 전년동기대비 0.3조원 감소했는데, 이는 작년 하계 대비 폭염일수 감소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원전이용률 하락은 계획예방점검 주기가 도래한 원전이 늘어났고, 과거 부실시공 추가 발견으로 일부 원전의 점검이 확대되어 예방정비일수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됐다.
그 외 신규 발전소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 및 수선유지비가 전년동기대비 0.2조원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4분기는 유가·유연탄가 등 연료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무역분쟁에 따른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 유의하면서, 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설비 안전은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한전, 2019년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2,392억원... 3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기사입력:2019-11-13 14: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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